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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롄현 루이쑤이향 루이메이촌에 위치한 칭롄사는 철근과 시멘트로 지어진 사찰로, 외부 벽면과 내부 바닥은 루이쑤이에서 많이 생산되는 사문석을 건축 자재로 사용했습니다.

이곳 사찰에는 석가모니 부처님 외에 관제성군, 마조, 토지공, 주생낭낭 등과 같은 도교신들을 함께 모시고 있어 현지 신도들은 이곳에서 복을 기원하고 민간신앙에 의지하기도 하며, 이 때문에 칭롄사는 대만의 여러 사찰 중 드물게 불교와 도교가 융합된 특수한 형식을 띠게 되었습니다.매년 음력 4월 8일 부처님 오신 날이 되면 칭롄사에서는 성대한 관불회, 사찰순례, 묘회 등 수많은 신도들이 참석하는 행사가 열려 떠들썩해집니다. 칭롄사에 방문하면 이 행사들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이 사찰의 보물이자 부처의 신상을 보관했다고 전해지는 ‘대바구니’를 찾아보는 것도 잊이 마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