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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롄항 친수 유원지는 원래 대만 항무기업 화롄항 지점의 창고가 모여있던 곳이었으나, 현재는 비너스 갤러리와 같은 전시장이 자리하고 있는 곳으로 이름과는 달리 물놀이 장소가 아닙니다. 친수 유원지 안에서는 옛 철도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고 바다나 배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으며(아마 그런 의미에서 친수 유원지라는 이름이 붙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변에는 화롄항 경관교와 옛 화롄항역도 있어서 이 구역에서는 선박이 드나드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유원지는 부지가 넓어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기에도 좋으며, 인접한 경관교에 올라가면 옆에 있는 화롄항역의 기차 배치를 볼 수도 있고 멀리 태평양도 바라볼 수 있어 해돋이 구경을 하기에도 손색없는 명소입니다. 그리고 남쪽으로는 멀리 화롄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까지 보여 전체 화롄항의 절경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경관교 옆에는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경사로도 설치되어 있어 폭 90cm 정도의 휠체어가 경관교 입구로 진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원형 전망대 왼쪽으로 가면 ‘친수 유원지’로 갈 수 있지만 장애물이 설치되어 있어 주의해야 하며, 경사로가 길고 가팔라 관람을 하러 내려가려면 다른쪽 입구로 차를 몰고 들어가 옛 화롄항역과 이핑 교차로를 지나 오는 것이 좋습니다. 친수 유원지는 공기가 맑아 편안하게 쉬어가기에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