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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펑향의 수후촌에 위치한 ‘수후폭포’는 은밀한 숲속에 자리하고 있으며, 수후촌에 라오산이 있어 지역 주민들 대다수는 이 폭포를 ‘라오산폭포’라 부릅니다.

타이9선에서 서우펑향 펑톈 225.5km 지점을 지나면 수후공동체의 긴 시멘트 표지판이 나옵니다. 여기서 우회전해서 공동체로 진입해 수후교(라오산교) 방향으로 가면 도로변에 심어진 벚나무가 나오는데, 꽃이 피는 계절이 되면 산꼭대기의 벚나무 수백 그루에 푸르고 울창한 숲과 대비를 이루는 새빨간 벚꽃이 활짝 피어 벚꽃의 화려함이 더 부각되곤 합니다.

이 길에는 벚꽃뿐 아니라 무성한 진달래숲도 있어 탐험을 즐기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산속의 양치류와 덩굴이 제멋대로 자라 원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폭포 산책로의 석판길을 조심스럽게 밟으며 약 30분 정도 걸으면 폭포 감상 전망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33m 높이의 수후폭포가 마치 비단을 드리운 것처럼 쏟아져 내려 대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