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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수랴오는 동해안에서 보기 힘든 협곡 경관을 간직한 곳으로,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판수랴오의 협곡 경관은 가파르고 험준해 우러러 보아야 하는 타이루거의 웅장한 아름다움과는 또 다른 장관을 선사합니다.

특히 18번 다리의 서쪽은 계곡 분지, 동쪽은 가파른 협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렇게 다른 지형이 나타나게 된 주된 원인은 동쪽과 서쪽의 암석 성질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리 서쪽에는 판수랴오층과 바리완층이 분포하고 이암과 이판암의 혼합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리 동쪽에는 롼산층 화산 집괴암이 분포해 치밀하고 단단합니다. 이와 같이 무르고 딱딱한 암석의 성질 차이에 따라 지형에 차이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특히 18번 다리 아래 구교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판수랴오의 특징은 동해안의 가장 독특한 협곡 경관 중 하나입니다.

또한 판수랴오강 하류는 단단한 암석층이 갈라져 이루어진 깊고 가파른 협곡 지형으로 암벽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폭이 약 45m, 깊이가 100m 가까이 되는 이 협곡은 지세가 험준해 타이루거 협곡에 비견할만합니다.

하루 정도 여유가 있다면 이곳에 머무르며 판수랴오강이 바다와 만나는 이 계곡을 거슬러 오르면서 동해안에서 가장 독특한 협곡 경관을 감상해 볼 것을 추천합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과거 판수랴오의 갱도에 살던 원주민들에게는 대나무 장대로 협곡을 뛰어넘을 수 있는 자만을 추장으로 추대한다는 규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청년들이 협곡을 넘지 못하고 바닥으로 떨어져 죽고 말았고 그들이 사용한 대나무 장대가 오랫동안 계곡 가장자리에 꽂혀 대나무 숲인 ‘용사의 숲’을 이루게 되었다고 합니다.

교통수단

● 대중교통

화롄여객(바다 노선 타이11선 경유) - 1127, 1140, 1145번 - 판수랴올 정류장 하차

주소: 화롄현 서우펑향 타이11선 18호 다리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