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별칭: 신성한 나무, 사유의 나무, 피팔라, 인도보리수, 각수, 도수, 도장수, 불수
영문명:
품종: 뽕나무과, 무화과나무속
특징:
보리수의 종명은 religiosa이며, 이 단어에는 ‘신성한', ‘종교의’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석가모니가 보리수 밑에서 도를 깨우치고 성불했다고 전해져 불교의 성수가 되었으며, 종교적인 이미지가 강하고 장엄한 인상을 주는 나무로 인도에서는 ‘성수’라고도 불립니다.
이 나무는 일 년 내내 시들지 않아 상록교목에 속하나, 화롄 지역에서는 기후의 영향을 받아 낙엽 현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보리수는 높이가 10~20m 정도로 굵고 매끄러운 줄기가 곧게 뻗어 있으며, 물결 모양의 둥근 수관을 지녀 관상적인 가치가 높습니다.
불경 속 ‘몸은 깨달음의 나무이고 마음은 밝은 거울과 같으니, 부지런히 닦아서 때가 묻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는 구절이나 ‘보리에는 본래 나무가 없고 밝은 거울에는 받침대가 없다. 본래 아무것도 없거늘 어디에 때가 묻을 수 있겠는가.’라는 구절은 모두 ‘큰 지혜’나 ‘깨달음’을 보리수에 비유한 말입니다.
선정 과정:
1989년 우궈둥 현장 재임 시 민간단체의 요청으로 현무 회의 토론을 거쳐 화롄현의 산수와 청정한 자연환경에 자리한 자제 법사, 성안궁, 츠후이당, 강톈궁 등의 유명 종묘를 청정하고 신성한 종교 명소로 삼고 보리수를 본 현의 나무로 선정하였습니다.
보리수의 잎은 짙은 녹색을 띠며, 표면이 매끄럽고 광택이 납니다. 잎맥은 그물망처럼 생겼고 하트 모양의 혁질 잎에는 긴 줄기가 달려 있으며, 잎끝은 꼬리처럼 5~15cm 정도 길게 뻗어있습니다.
매년 7~8월이 되면 줄기에 납작한 공 모양의 돌기가 두 개씩 생기며, 용수와 같은 은화과로 꽃자루가 없고 잎자리에서 꽃이 나 납작한 공 모양의 열매를 맺습니다. 다 익은 열매는 어두운 보랏빛을 띠고 같은 색의 반점이 나타나며, 속을 가르면 무수히 많은 과립형 꽃이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 익어 떨어진 열매는 새들의 먹이가 됩니다.
보리수는 용수와 같은 기근을 지니고 있으며, 같은 과인 용수와 마찬가지로 상처가 난 곳에서는 유백색의 수액이 분비됩니다. 본처의 석조공원 앞에는 잎이 무성한 보리수가 두 줄로 늘어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줘 그늘 아래에서 더위를 피하거나 사색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원산지: 인도, 윈난, 홍콩, 인도차이나반도, 태국 북부 지역 등 아시아 열대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