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롄현 남부, 화둥쭝구 중단에 위치한 위리진은 네 개의 민족이 어우러져 사는 순박한 마을입니다. 이곳의 옛 지명인 ‘푸스거’에는 다양한 유래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흙먼지가 자욱한 곳을 뜻하는 부눙족 원주민어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고 또 다른 설은 고사리를 의미하는 아메이족 원주민어인 ‘paheko(파이커 또는 바거로 음역)’의 음역어라는 설입니다. 또한, 1875년(광서원년)에 대만 위리에서 주둔하던 관병이 슈구롼강 에 순백의 옥석이 가득한 것을 보고 이 옥석을 ‘푸스(옥돌)’에 비유해 주둔군이 축조한 성의 정점을 ‘푸스거’라 명명한 데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