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하천 왼쪽 기슭 타이루거 산에 기대어 바다를 향해 있는 푸스촌은 타이루거를 멀리 바라보기에 최적의 위치이기도 합니다. 마을 주민 대부분은 타이루거 깊은 산의 다퉁, 다리 부락 출신이며, 일찌기 교육을 위해 점차 산 아래로 내려와 거주하기 시작한 타이루거족은 오늘날 이곳에 가장 전통적인 타이루거족의 전통 공예 및 기억을 보존한 채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글／천천
사진／거러 문화 전수 작업실, 천천
여성에게 전수하지 않는 전통 타파｜등나무 공예로 기억하는 아버지
「등나무 공예는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 가장 좋아하던 공예였으며, 전통 등나무 공예의 계승은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방식입니다.」라고 두무언‧마사오는 말했습니다. 옛날 등나무 공예는 타이루거족 남성만이 할 수 있는 수공예이고 여성들은 옷감 짜기를 담당했지만, 집안에 아들이 없고 딸만 있었기 때문에 두무언은 어려서부터 아버지 옆에서 등나무 공예를 보며 자랐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등나무 공예는 남자들만이 할 수 있다는 전통을 깨고 기술을 익혔습니다. 현재 푸스촌 타이루거족 부락의 젊은이 중에서 두무언 가족만 남아 등나무 공예를 지키며 타이루거족의 등나무 공예 문화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원주민 공예 체험｜타이루거족 문화창작 산업원구
두무언은 타이루거족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면 동서 횡단 고속도로 기념비와 인접해 있는 「타이루거족 문화창작 산업원구」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부족이 가장 전통적인 타이루거족 문물 보존을 위해 설립한 산업원구는 부족인이 직접 만든 전통 복장과 악세사리 및 등나무 공예, 직조 작품을 전시하며 조상을 기억하고 과거를 추억합니다. 산업원구는 때때로 휴일이면 여행객이 타이루거의 공예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공예 교육과정, 장터, 실습 등의 활동을 개최하고 있으며, 또 부족인의 공감대를 유지하고 공예를 재미있게 즐기며 계승할 수 있도록 타이루거족을 위해 특별히 개설된 실습 교육과정도 있습니다.
체험 투어｜1일 투어、2일 투어
1일 투어：타이루거족 문화창작 산업원구→샤오줴이루 트레일길→거러 문화 전수 작업실→풍미 식사→등나무 공예 DIY
2일 투어：타이루거족 문화창작 산업원구→더카룬 트레일길→다리 트레일길→풍미 식사→수다리 부락→퉁리 트레일길→다퉁 부락
두무언 가족은 매우 특별한 점이 있는데, 대부분의 부족이 산 아래로 내려가 정착했지만 그들은 산 위의 오래된 집을 지키고 있습니다. 현재 산에는 몇 가구만 남아 있고, 가끔 옛 부락으로 돌아가 잠시 머물거나 농사를 짓는 사람이 일부 있을 뿐입니다. 일반 여행객, 등산객이 부락에 들어서려면 반드시 더카룬 트레일길, 다리 트레일길을 따라 5시간 정도 걸어야만 다리 부락에 도착할 수 있는데, 다퉁 부락까지 가려면 3시간을 더 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면 상대적으로 쉽고 편안하며 타이루거의 웅장한 협곡 절벽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샤오줴이루 트레일길로 가는 것을 권장합니다.
산을 내려온 후에는 「거러 문화 전수 작업실」에 가서 두무언이 옛 부락에서 채취해 온 작물, 직접 재배한 마가오, 염교 또는 기타 제철 채소를 맛보고, 또 바나나 밥을 만드는 방법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맛있게 식사를 마친 후에는 두무언이 잘하는 등나무 공예 차례입니다. 옛날에는 원생 등나무를 처리하는 것이 매우 복잡했는데, 등나무를 채취한 후 깎고, 찧고, 평평하게 고르고, 말리는 일련의 과정을 반복하는 데 3개월 정도 소요되고, 또 원생 등나무가 점점 희귀해졌기 때문에 지금은 대부분 처리하기 쉽고 구하기도 쉬운 수입 등나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원래 등에 지는 대바구니, 생활용품만을 만들던 방식을 현대적 생활에 적합한 작은 배낭 및 창의적 장식품으로 전환하여, 여행객에게 예약 체험을 제공하고 있고, 이곳에 오는 여행객이 타이루거족 문화의 정수를 느껴보고 부락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부락 문화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INFO｜거러 문화 전수 작업실
주소：화렌현 슈린향 푸스촌 민러 38호
전화：0936-102826
영업시간：전화, 웹사이트 예약
화장실：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