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과 옛 거리가 모여 있는 화롄시 거우짜이웨이 일대는 문화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곳으로, 화롄을 찾은 여행자들의 왕래가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최근 맛집이 모여 있는 이 거리에 벽화가 등장하고 여행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곳은 활기를 되찾고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는 화롄을 상징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옛 거리에 깃든 예술의 활력|거우짜이웨이 벽화
거우짜이웨이 상점가에서는 거의 모든 골목에서 벽화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2024년 국제 거리 문화 축제 '미팅 오브 스타일즈 타이완(Meeting of styles Taiwan, MOS)'이 이곳에서 개최된 것을 계기로, 타이완 국내외 예술가 수백 명이 화롄에 새로운 분위기를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난징가 주변에 50여 점의 그라피티 작품을 탄생시켰습니다. 그리고 이 벽화를 통해 단순히 오래된 건물에 새로운 옷을 입히는 데 그치지 않고, 건물에 방수 효과를 더하는 동시에 사람들 마음을 치유해 주는 효과까지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우짜이웨이의 벽화 작품은 이 지역에 색다른 분위기를 불어넣었을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발길을 멈추고 사진 촬영을 하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INFO|거우짜이웨이 벽화
주소:화롄시 르추대로 일대
영업시간:24시간 개방
화장실:없음
객가족 문화를 묘사한 벽화에 얽힌 뜻밖의 에피소드|화롄의 루피
화롄시 창안가에 위치한 도자 벽화에 일본의 인기 만화 《원피스(ONE PIECE)》의 주인공 루피와 꼭 닮은 인물이 등장하면서 이 벽화를 구경하기 위한 만화 팬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화롄시공소가 추진한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객가 마을을 찾아서'라는 벽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3D 벽화를 통해 이 지역의 객가 마을과 원주민 부락의 풍경을 담아내고 있으며, 예술 벤치도 함께 설치해 다양한 민족이 공존하는 지역 사회의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고개를 숙인 채 모를 심고 있는 농부들의 모습을 통해 농촌 풍경을 묘사한 이 작품 속 인물 중에서도 밀짚모자를 쓰고 빨간 티셔츠와 파란 바지를 입은 채 바지 자락을 무릎 위까지 걷어 올린 농부의 모습이 만화 속 캐릭터 루피와 매우 닮았습니다. 이 작품에는 선조들의 삶의 흔적이 담겨 있으며, 당시 치자오촨강 기슭에 모여 살던 주민들의 삶은 세월이 흐르면서 오늘날 화롄의 풍부한 문화적 배경이 되었습니다.
INFO|화롄의 루피
주소:화롄시 충칭로와 창안가 교차로
영업시간:24시간 개방
화장실: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