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 화롄항 거리에 살던 일본 이민자는 '화롄항은 일본과 가장 가까운 아름다운 도시'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일본 이민자들은 엄청난 파도를 겪고 화롄 땅에 와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지만, 전쟁이 끝나자 일본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화롄 시내에서는 여전히 일제 강점기 시대의 오래된 건축물들이 남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이 일본식 건축물들은 대변혁의 시대를 증명하는 장소이자 문화 탐방을 즐기기 좋은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글/황자룽,
사진/황자룽, 편집실

추천 탐방 코스: 장군 관저 1936 공원→ 화롄항 산림사업소(현재 비공개 중이므로 외관만 둘러볼 수 있음) → 타이완 비료 접대소(현재 비공개 중이므로 외관만 둘러볼 수 있음) → 타이완 비료 화롄 심층 해수 공원

화롄 시내의 문화 창작 핫플레이스|장군 관저 1936 공원
화롄시 중정교 옆, 메이룬강 강변에 위치한 이 일본식 기숙사는 일제 강점기 시대 화롄항청 장교 기숙사 건물로 사용되던 곳으로 잉쒀퉁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일본인 육군 병사부의 나카무라 미쓰오 중좌가 이곳에 거주하면서 '장군 관저'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쟁 후에는 육군 군사공업학교 교장인 단즈청 장군이 이곳에 거주했으며 1990년대 화롄현정부는 이 건물을 공동 주택으로 개조하고자 하였으나, 지역 사람들은 이 유적을 보존하기 위해 '장군 관저'라는 이름으로 문화국에 역사적 건축물 신청을 했습니다. 그 결과 이 건물은 2005년 '메이룬강변 일본식 건축물'이라는 이름으로 역사 유적 및 건축물로 지정되었으며, 2020년에 수리가 시작되어 2024년 4월에 공개되었습니다. 현재 '장군 관저 1936 공원'은 화롄 시내의 역사 유적지이자, 다양한 상점들이 들어서 있는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INFO|장군 관저 1936 공원
주소:화롄시 중정로 622항 6호
전화:03-8316272
영업시간:10:00-23:30
요금:무료

화롄항을 둘러싼|화롄항 산림사업소, 타이완 비료 역사 박물관
징화로 끝에 위치한 징화화원은 일제 강점기 화롄항 목재회사의 관사였으며, 2001년 '징화화원'이라는 이름으로 화롄현의 역사적인 건축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서 있는 '산림사업소'는 일본식과 서양식이 뒤섞인 절충주의 건축물로, 기와 지붕과 자갈로 이루어진 외벽, 기하학적 대칭 평면, 아치형 로마식 기둥이 특징적입니다. 이 건물은 임업자연보육서 화롄지서에서 2년 넘게 설계하고 리모델링한 끝에 2024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중메이로를 따라가다 보면 길옆에 숨겨진 일본식 저택이 눈에 띕니다. 일본 알루미늄 주식회사 화롄 공장의 접대소였던 이 건물은 전쟁 후 타이완 비료의 접대소가 되었습니다. 일본식 기와와 우뚝 솟은 노송이 특징적인 이 건물은 현재 회사 내부적으로만 사용하고 외부 개방은 하지 않습니다. 193현도를 따라가면 '타이완 비료 화롄 심층 해수 공원'이 나옵니다. 과거 '일본 알루미늄 주식회사의 화롄 공장'이었던 이 건물은 유적지 활성화를 통해 아시아 최대이자 타이완에서 유일한 해양 심층수 테마 관광 레저 공원이 되었습니다. 이 공원의 주차장 옆에는 아직 일본식 기와 건물 단지가 남아 있으며, 사합원 구조의 청사 건물과 벽돌로 된 방공호가 일제 강점기 시대 알루미늄 공장의 분주함과 2차 세계대전 당시의 긴장감을 보여줍니다.
INFO|타이완 비료 화롄 심층 해수 공원
주소:화롄시 화둥 15호
전화:03-8236168
영업시간:09:00-17:00
화장실:있음
요금: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