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안 농장은 화롄시와 서우펑향 사이 지안향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안은 무과강과 지안강 사이의 선상지로 토양이 비옥하여 전체 면적의 85%가 농경지입니다. 이 지역의 농경지에서는 쌀, 고구마, 호박, 옥수수, 부추, 타로, 용수채 등의 농작물이 생산되며, 그중에서도 타로는 지안의 3대 특산물 중 하나이며 지안은 타이완의 5대 타로 생산지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또한 용수채 재배 면적은 타이완의 다른 도시를 훨씬 웃도는 43%에 이릅니다.
글/류쥔후이
사진/페이안 농장, 편집실

아버지의 뜻을 이은 지안 청년|지안 현지 유기농장 견학
페이안 농장의 주인인 스허우중은 과거 타이완 스즈키 수리공장에서 수리 기술자로 일하다가 회사 경영상의 이유로 중년에 실직한 후, 농업에 전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아버지가 남겨주신 작은 농경지에서 농사를 지어 가족을 부양하기 시작했고,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농장에 '페이안 농장'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중양산맥의 추잉산 기슭에 위치한 지안의 지형은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으며 토양이 고운 흙으로 이루어져 있는 데다, 일교차가 큰 기후 조건과 치라이산 남쪽 봉우리에서 발원한 지안 하천의 깨끗한 관개 수원이 충분히 흘러내려 용수채를 재배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전문 농업인이 된 스허우중이 가장 먼저 선택한 작물은 수확 가능한 크기로 자란 뒤에는 장장 몇 개월까지 매일 수확할 수 있는 용수채였습니다. 스허우중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푸릇푸릇한 용수채 밭을 일궈냈으며,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농사를 지었습니다. 이 방법은 상대적으로 잡초를 뽑고 수확하는 데 많은 인력이 드는 데다, 고생스럽지만 초심을 잃지 않은 스허우중은 "큰돈을 벌지는 못하지만 우리 가족이 먹고 살 수만 있다면 충분합니다."라고 담담하게 생각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노력 끝에 지안의 3대 특산물 중 하나인 타로도 화롄 땅에서 지속적으로 재배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기농 토란 재배의 어려움 속에서 피어난|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지안의 3대 특산물 중 하나인 타로는 지안 간청촌의 농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물입니다. 몇 년 전에 유기농 타로 재배를 시작한 스허우중의 농장은 현재 화롄 지역에서 유일하게 유기농 타로를 재배하고 있는 곳으로 매년 유기농 비료와 천연 농약 등의 사용 시기와 사용량을 연구하고 있지만, 여전히 효과적인 재배 방법은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특히 올해 가을에는 타로를 심은 후 글로벌 기후 변화로 날씨가 더워지면서 타로의 해충인 점작이응애붙이가 기승을 부린 탓에 유기농 타로 경작지의 3분의 1밖에 수확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스허우중의 유기농 재배에 대한 노력이 인정받아 그는 현재 수확한 유기농 타로 전부를 지안 현지의 농산물 가공업체인 가이아 팜에 괜찮은 가격으로 납품하고 있습니다.
페이안 농장은 앞으로 아들인 스더카이가 이어받아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 젊은 농부는 페이안 농장을 식농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장으로 변모시키려 노력하고 있으며, 아버지와 아들이 매일 열심히 농장을 일궈 나가고 있습니다. 농장이 식농 농장으로 변모하면 페이안 농장은 더 비옥한 토양으로 거듭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행자들은 타이9선 도로 옆에서 지안향의 깨끗한 유기농 농경지 경치를 감상하고 농장에서 생산된 현지의 유기농 쌀을 구매하며 농작물에 담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INFO|페이안 농장
주소:화롄현 지안향 간청촌 지청2가 122호
전화:0921-976108
화장실: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