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쑤이 온천 지역
루이쑤이 온천은 1919년 일본인에 의해 일본 아리마 온천과 수질이 동일한 것으로 밝혀진 후 온천 명소가 되었으며, 루이쑤이 온천 산장 앞에 경찰들이 쉬면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도록 경찰 초대소를 두어 ‘디추이거(푸른 누각)’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특히 화롄 팔경 중 하나인 ‘단풍나무 오솔길 ’은 루이쑤이 온천, 홍예 온천 , 수원지인 홍예강 의 경치와 당시 일본인들이 온천길 양쪽에 심은 녹나무 그늘이 어우러진 경치가 아름다워 ‘술에 취한 듯 붉은 단풍 숲에 햇살이 비스듬히 비춰, 마을 앞길에 지팡이를 짚고 서서 보면 가을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듯하네.’라고 칭송하기도 했습니다.
안퉁 온천 지역
안퉁 온천은 1904년 산에서 장뇌를 캐던 일본인이 안퉁강가 에서 온천 노두를 발견한 후, 1930년 일본인이 경찰 초대소를 짓고 공공 욕장을 설치하면서 점차 온천 명소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공공욕장이었던 안퉁 온천 여관은 일제강점기에 편백으로 지은 일본 다다미식 단층집으로 현재는 행정원 문화건설 위원회 의 역사 유적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안퉁 줘놘 ’이라는 이름으로 화롄 팔경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하는 이곳의 주민과 온천이 어우러진 경치를 생생하게 묘사해 ‘온천 향이 자욱한 곳에서 이를 잡으며 담소를 나누며, 먼지와 때를 깨끗이 씻어내고 햇빛에 머리를 말리네.’라고 칭송하기도 했습니다.